일상

애집개미, 불개미 퇴치 (피부 연고, 개미 약) ; 끝나지 않은 전쟁

합합합 2019. 8. 8. 22:48
지난주에 자고 일어나서 샤워하고 거울을 봤더니 등과 팔에 알 수 없는 붉은 반점들이 두드러기 처럼 많이 생겨있었다.

모기에 물린건가, 대상포진인가, 피부병인가 원인을 알지 못한채 오만 생각을 다했었는데 원인은 침대위에서 금방 찾을 수 있었다.

범인은 개미 였다.

그전까지만해도 보이지않던 작고 붉은 색을 띤 개미 몇마리가 침대위를 거닐고 있었고, 내몸에 짖니겨 죽은듯한 사체도 확인되었다.

처음에는 개미들의 색상이 붉은 관계로 불개미라 생각했으나, 약간의 인터넷 검색 결과 불개미가 아닌 애집개미라고 추정되었다.

침대위에 있는 것들을 죽이면 끝이겠지라고 생각하여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으나, 너무 안일한 생각이었다는건 바로 다음날 깨닫을 수 있었다.

개미에 물린 상처가 곱절로 늘었고 너무 가려워서 병원을 가지 않고는 감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의사 선생님께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디푸코 연고까지 처방받았다.

연고는 바르는 그즉시 가려움증이 사라질 정도로 효과는 좋았다. 하지만, 성분이 성분인 만큼 더 이상의 상처를 막기 위해 개미 퇴치를 해야했다.

관리사무소에 부탁하여 컴배트 개미 약을 침대 주변을 포함하여 개미가 지나다닐 만한 온갖 곳에 설치하였다.

효과는 좋은 것 처럼 보였다. 다음날 추가로 물린곳도 없고 개미도 추가로 못 찾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주 잠깐이었다. 

약을 설치해 놓았음에도 개미는 그전처럼 계속나타났고, 나는 조금만 어디가 가려워도 개미가 지나가거나 무는 것 같았다.

이 악몽을 벗어나기 위해 세스코 등 개미 퇴치 업체를 부를까 여러번 고민했지만, 아직은 아닌것 같았다.

좀 더 강력하고 효과가 좋은 개미약을 찾아 한번더 사용해보기로 결정하고 잡스 개미약을 주문하였다.

조만간 사이트에서 본 상품평들의 진위여부를 몸소 체험한 후 개미와의 전쟁 진행경과를 추가적으로 공유하도록 하겠다.

개미와의 전쟁을 하루 빨리 끝내고 이악몽에서 벗어나고 싶다.

>>개미와의 전쟁 결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