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고기집리뷰][하남/미사] 가족&친구 모임에 안성맞춤 털보네 바베큐 ; 삼겹살과 장어 를 한번에

합합합 2019. 8. 5. 21:29
미사에 놀러간김에 겸사겸사 밥도 여기서 해결해야지라는 마음을 가지고 찾아간 곳이었다.

처음 막연히 생각하기로 하남/미사 방면에 맛집이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스타필드에 있는 음식점들만 주로 검색이 되고 대중적인 맛집은 그리 검색 되지 않았다. 

물론 동네 주민들이 다니시는 맛집들이 많이 있겠지만 능력 부족으로 찾지 못하였다.

몇 없는 후보 가운데 고른 곳은 털보네 바베큐집이었다. 

미사 본점이라고 하는 것을 보니 비록 나는 처음 듣는곳이지만 체인을 여럿 할정도로 유명한 곳이구나라는 생각과 바베큐가 맛없기는 정말 어려울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털보네 바베큐는 남양주나 팔당근처에서 종종 볼 수 유형의 넓직한 음식점이다.

테이블은 야외/실내에 모두 있고 식당도 커서 대규모 인원들이 모이기에 좋을 것 같았다.


나는 식당에 들어가자 마자 무심결에 A세트(2인)를 시켜먹었는데, 실패한 선택은 아니었지만 최선의 선택도 아니었던 것 같다. 

세트메뉴를 시키면 전복, 소세지, 묵, 도라지 무침등을 함께 주는데 그만큼 제공되는 고기양이 적어져서, 고기집에 와서 고기보다 다른 것들을 더 많이 먹는 모양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지금 생각해봐도 무슨 생각으로 내가 그렇게 주문했었는지 이해가 안된다.

비용 대비하여 고기를 적게 먹은 것 같아 아쉬었다는 이야기지 맛이 없거나 별로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삼겹살은 바베큐 고기 특유의 두툼함을 가지고 있어 씹는 맛이 좋았고, 등갈비는 뜯어 먹는 즐거움이 있었다.

털보네 바베큐를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아마도 가족 모임이나 단체 행사가 근처에 있을 경우 같다.

삼겹살이 메인 메뉴인 식당이긴하지만 주변에 장어 먹는 테이블이 많을 정도로 장어 맛집이기도 하기 때문에 삼겹살과 장어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취향을 맞출 수 있고, 자리도 넓직하니 많아서 충분히 인원들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이 못 먹고온 삼겹살이 아른거린다.
☆☆☆